코스닥지수가 11개월여 만에 900선을 돌파하는 등 한국 증시의 투자자 활동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시장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2차전지와 게임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 거래 잔액이 80조 원을 넘어서는 등 단기 과열과 공매도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글은 성장주 상승, 공매도 급증, 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 등 최근 한국 증시의 동향을 파헤칠 예정입니다.
코스닥지수 900선 돌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닥지수는 903.84로 마감해 지난해 5월 4일 이후 처음으로 900선을 넘었습니다. 개인이 이달에만 7408억 원을 순매수하고 올해는 4조7206억 원을 순매수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기관은 3조 1,200억 원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한국 증시의 주요 지수인 코스피도 전날보다 9.83포인트(0.38%) 오른 2,571.49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500선을 탈환한 지 나흘 만에 2,600선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장주 상승
한국 증시의 상승세는 2차전지와 게임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주가 견인했습니다. 올해 2차전지 업체로 코스닥 상승을 이끌고 있는 에코프로BM(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실적 발표에 따라 조정을 받다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에코프로BM은 전날보다 3.35% 오른 27만7500원, 에코프로는 0.66% 오른 61만1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 등 다른 성장주들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예상보다 낮아 긴축 우려가 줄고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 부문의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공매도 우려 증가
증시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공매도 금액이나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공매도 대기자금 역할을 하는 대출거래 잔액이 8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2021년 11월 16일 이후 1년 5개월 만에 이처럼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입니다. 대출거래 잔액은 대출을 받았지만 아직 갚지 못한 주식의 수량을 나타내는 만큼 공매도 대기자금으로 간주됩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코스닥 시장에 공매도가 집중됐습니다. 지난 1월 835억 원대였던 코스닥의 일평균 공매도 금액은 이달 들어 3769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추가로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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